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협찬 계약 가이드

블로그 협찬 원고료, 얼마 받아야 하나요

처음 협찬 제안을 받으면 얼마가 적당한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. 검색해도 잘 안 나오고,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습니다.

먼저 답부터 드리면, 원고료는 이 범위로 형성됩니다.

일 방문자 보통 낮으면 높으면
3,000명 미만 7만원 4만 2천원 14만원
3,000 ~ 10,000명 9만원 5만 4천원 18만원
10,000 ~ 30,000명 11만원 6만 6천원 22만원
30,000명 이상 13만원 7만 8천원 26만원

포스팅 1건 기준이고, 내가 직접 쓰는 원고료 거래일 때입니다.

이 숫자는 실제 블로거 두 분의 거래 4건을 기준으로 한 범위입니다. 표본이 4건뿐이라 폭을 넓게 잡았습니다. 실제 제안은 이 안에서도 브랜드와 상황에 따라 갈립니다.

방문자가 많으면 그만큼 더 받나요

그렇지 않습니다. 이게 가장 많이 어긋나는 부분입니다.

저희가 확인한 4건에서 이렇게 나왔습니다.

  • 일 방문자 약 45,000명 블로그 → 원고료 15만원, 다른 건은 10만원 + 제품
  • 일 방문자 약 3,500명 블로그 → 원고료 10만원, 다른 건은 7만원

방문자는 13배 차이인데 원고료는 1.5배입니다.

블로그 원고료는 방문자 수에 비례하지 않습니다.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처럼 조회수에 단가를 곱하는 방식이 아니라, **"포스팅 한 건에 얼마"**에 가깝게 움직입니다.

그래서 방문자가 적다고 크게 깎일 이유도, 많다고 몇 배로 뛸 이유도 없습니다. 1만 명이 안 되는 블로그에 "규모가 작으니 3만원"이라고 오면, 그건 낮은 쪽입니다.

제품만 주고 원고료는 없다는데요

블로그 협찬은 제품 제공이 기본 구성입니다. 제품을 받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건 아닙니다.

문제는 제품을 원고료 대신으로 계산할 때입니다.

"20만원 상당의 제품을 보내드리니 원고료는 따로 없습니다"

제품은 현금이 아닙니다. 팔 수 없고, 필요 없는 물건일 수 있고, 세금계산서가 나오지도 않습니다. 그래서 적정가를 볼 때는 현금끼리만 비교하는 편이 맞습니다. 저희가 확인한 4건 중 한 건도 현금 10만원 + 제품 20만원대였습니다 — 제품이 원고료를 대체한 게 아니라 얹힌 형태입니다.

제품만 받는 조건이라면, 그때는 붙는 조건이 최소인지를 보시면 됩니다.

  • 게시 1회로 끝나는지 (여러 건을 요구하지 않는지)
  • 다른 브랜드를 못 받게 하는 조항이 없는지
  • 브랜드가 내 사진을 자기 채널에 가져다 쓰는 조건이 없는지

제품만 주면서 이런 조건까지 붙으면, 받는 것보다 내놓는 게 많아집니다. → 브랜드가 내 콘텐츠를 가져다 쓸 때

다른 사이트에는 훨씬 높게 나오던데요

검색하면 "일 방문자 1,000명당 1만~5만원" 같은 표가 나옵니다. 일 방문자 45,000명이면 45만~225만원이라는 계산이 됩니다.

그 표가 거짓이라는 뜻은 아닙니다. 다만 시점이 다릅니다. 블로그 협찬 예산이 인스타그램·숏폼으로 옮겨가기 전에 만들어진 표이고, 최근 실거래는 그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.

그래도 그 표를 아예 무시하실 필요는 없습니다. 브랜드와 이야기할 때 공개된 기준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. 다만 "저 표대로 받을 수 있다"고 기대하고 협상을 시작하면 서로 맞지 않습니다.

블로그 지수가 높으면 더 받나요

아직 모릅니다. 솔직하게 적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.

저희가 확인한 4건에서는 오히려 지수가 높은 블로그가 낮은 블로그보다 원고료가 적었습니다. 지수·방문자·인플루언서 선정 여부가 섞여 있어서, 4건으로는 무엇이 단가를 가르는지 나눌 수 없습니다.

그래서 저희는 지수를 금액 계산에 넣지 않고 있습니다. 넣을 근거가 생기면 그때 넣습니다.

같은 이유로 일 방문자 2,000명 미만 구간도 실제 거래 사례를 아직 못 구했습니다. 그 구간 숫자는 참고용으로만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.

그럼 제안이 왔을 때 무엇을 보나요

금액만 보면 놓치는 게 생깁니다. 같은 10만원이라도 조건에 따라 무게가 다릅니다.

  • 몇 건인지 — "포스팅 2건"이면 건당 5만원입니다
  • 원고를 내가 쓰는지 — 브랜드 원고를 그대로 싣는 건(기자단)은 보통 1만~5만원대로, 축이 다릅니다
  • 상위노출을 보장하라는 조건이 있는지 — 검색 순위는 네이버가 정하는 것이라 약속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
  • 사진을 브랜드가 가져다 쓰는지 — 그건 별도 항목입니다
  • #광고 표기를 빼달라고 하는지 — 이건 법적 의무라 빼면 안 됩니다 → 협찬 받고 표기 안 하면 생기는 일

자주 묻는 것

Q. 첫 협찬인데 얼마를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먼저 브랜드에 예산을 물어보셔도 됩니다. "이번 건 예산이 어느 정도로 잡혀 있을까요?"라고 물으면 결례가 아닙니다. 그쪽 숫자를 듣고 위 표와 비교하시는 편이, 먼저 부르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습니다.

Q. 제안 금액이 표보다 낮으면 거절해야 하나요 꼭 그렇진 않습니다. 첫 거래라 실적을 만들고 싶거나, 평소 쓰던 제품이면 낮은 금액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. 다만 낮다는 사실은 알고 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.

Q. 수정 요청이 계속 오면 어떻게 하나요 보통 2회까지는 원고료에 포함으로 보고, 그 이상은 추가 비용을 이야기합니다. 제안서에 "만족할 때까지"라고 적혀 있으면 미리 횟수를 정해두시는 게 좋습니다.

Q. 세금은 얼마나 떼나요 원고료는 사업소득으로 **3.3%**를 떼고 들어옵니다. 10만원이면 96,700원이 입금됩니다.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Q. 이 범위는 언제 바뀌나요 실제 거래 응답이 쌓이면 다시 계산합니다. 지금은 4건이라 넓게 잡아 두었고, 표본이 늘면 범위가 좁아집니다.


제안서를 받으셨다면 그대로 붙여넣어 보세요. 금액이 이 기준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, 조항 중에 불리한 게 있는지 함께 비교해 드립니다.

→ 협찬 제안서 분석하기


본 문서는 참고용 정보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.